대구MBC NEWS

통신업체 불공정행위 기승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5-06 18:58:20 조회수 0

최근 초고속 통신업체들이
가입비를 면제하거나 경품을 주는 등
가입자를 뺏기 위한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KT와 하나로통신 등 초고속 통신업체들은
경쟁 업체의 가입자를 뺏기 위해
가입을 변경할 경우
위약금을 대신 물어주고,
두 달씩 무료로 사용하게 하거나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서로 하지 않겠다고 협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을 대신해 주는
일부 대리점에서 이 사실을 알면서도
신원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일반 가정에 마구잡이로 전화해
가입을 종용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초고속 통신업체들은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해
자체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영세한 대리점들이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음성적으로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다면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입자들은 통신업체들이
대리점에게 수수료를 주고
신규가입자나 경쟁업체의 가입자를 뺏는 등
가입 유치에 비용을 쓰지 말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데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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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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