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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미끼로 1억 9천만원 갈취한 부부 검거

윤태호 기자 입력 2003-05-03 06:45:34 조회수 0

불륜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해 40대 주부로부터
1억 9천만원을 갈취한 부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달서경찰서는
대구시 달서구 본동
44살 조모 씨와 부인 42살 김모 씨를
폭력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조씨는 지난 98년 10월
자동차부품 회사를 경영하는 재력가라며
43살 박모 여인에게 접근한 뒤
공장 운영비 명목으로 3차례에 걸쳐
3천 800만원을 빌려 가로채고,
강제로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겠다며
부인 김씨와 함께 박모 여인을 협박해
15차례에 걸쳐 1억 5천 여 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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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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