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 27구가
오늘 월배 차량기지에서 유족들에게
인도됐습니다.

오늘 인도된 시신은
예천군 68살 박인환 씨 부부를 비롯해
지하철 참사 당시 실종됐다
1080호 전동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돼
신원이 확인된 27명의 시신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과수가 수습한
142구의 시신 가운데
61구가 유족들에게 인도됐고
신원확인이 되지 않은 6구를 제외한 75구가 앞으로 유족들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인도된 시신 가운데
55살 박모 씨의 시신이
관 크기와 맞지 않자
유족들이 관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관을 집어던지 는 등 거칠게 항의해
한때 시신 인도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