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부실시공 민자역사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4-25 18:21:32 조회수 0

◀ANC▶
지은 지 석 달밖에 되지 않는
대구역 민자역사 곳곳에서
부실시공의 흔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합실 천장 곳곳에 물이 새는가 하면
백화점 주차장에는 배수까지 되지 않아
비가 오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월 중순에 완공된
대구역 민자역사 3층 대합실입니다.

천장 곳곳에 물이 고여
쉴새 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빗물이 흥건히 고여 있습니다.

빗물이 많이 새는 곳은 아예
양동이로 빗물을 받고 있습니다.

청소부는 누수 현상이
오늘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INT▶청소부
"기자:비가 올 때마다 물이 샜어요?
청소부:네, 조금 샜어요."

이용객들도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입니다.

◀INT▶이동은/대구시 칠성동
"지은 지도 얼마 안됐잖아요. 완전히 부실이죠"

S/U]백화점 주차장입니다.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바닥에는 물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측은
우수관에 구멍이 생겨 빗물이 샌다면서,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INT▶롯데건설 민자역사 현장소장
"하자는 하자인데, 있을 수 있는 하자에요.
아파트 소장도 해 봤지만,
하자라는데 고칠 수도 없고..."

지은 지 석 달밖에 안된 건물에서
빗물이 새고 물난리를 겪으면서
부실 시공, 부실감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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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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