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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버스 노사가 어젯밤 마라톤 협상을 하고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중계차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태호 기자
-네, 중계차는 삼천리 (운수-확인요) 앞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시내버스 운행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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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출근길 시민을 태워야 할 대구시내버스가 일제히 멈춰섰습니다.
첫 차 운행시각인 5시 30분을 1시간 30분 이상 넘겼지만 버스 대부분 차고지에 서 있습니다.
어제오후부터 계속된 노사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대구시내 30개 버스업체 가운데 노조가 직접운행하고 있는 3개사를 제외하고는 전면운행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출근길 직장인과 등교길 학생들은 설마하는 심정으로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무작정 기다리는가 하면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 대규모 출근지각사태를 빚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더군다나 대구는 지하철 참사 이후 두달동안 지하철마저 부분운행하고 있는 상황에 터진 시내버스 운행중단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은 한층 더 커 보입니다.
파업에 대비해 대구시는 전세버스와 자가용승합차 400대를 주요간선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택시부제 해제 등 비상수송대책을 출근전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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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사는 핵심쟁점사항인 공동배차제는 올해안을 폐지를 하고 임금은 5.8%올리는데 잠정합의했습니다.
하지만 1일 식비를 천 500원에서 2천원으로 올려달라는 노조주장에 대해 사측은 더 이상 안된다며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mbc뉴스 윤태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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