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모범지하철 약속 어떻게 됐나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4-18 17:11:10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 참사 후
정부가 대구지하철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안전 지하철로
만들겠다고 밝힌 것을 비롯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갖가지 방안이 나왔지만
효과가 얼마나 있을 지,
또 제대로 추진이 될 지 의문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지하철 참사가 난 지
한 달 뒤인 지난 달 20일,

대구시청에서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지하철 참사 수습을 위한
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대구 지하철을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지하철로 만들기 위해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최종찬/건설교통부 장관
-3.20 장관회의 결과 기자브리핑-
(대구지하철 전 차량에 대해서는
정부 예산을 투입해 의자·바닥재·
연결통로·주름막 등을 선진국 수준의
불연성 재질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

그러나 국고 지원액이
170억 원에 그치면서
전동차 전체 실내 설비의 88%에 이르는
내장재와 단열재는 교체하지 못해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 의문입니다.

지하철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칭 한국지하철공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정부가 9조 원에 이르는 부채 문제 등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나타내
성사될 지 불투명합니다.

◀SYN▶ 최종찬/건설교통부 장관
(국고 지원 더하는 방법이 국가공단화하는
방법 밖에 없겠나. 지원비율 높일 수도 있고)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이
제자리를 맴돌면서
참사가 남긴 교훈마저 퇴색되는 건 아닌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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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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