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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섬유업체 잇단 부도로 대구 어음부도율 최악

심병철 기자 입력 2003-04-14 17:43:26 조회수 0

◀ANC▶
지난 달 대구지역 기업들의 어음부도율이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보다 높아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합니다.

이런 현상은 대구지역 산업의 주축인
섬유업체들의 도산이
잇따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지난 달 대구지역에서는
무려 39개 회사가 도산하고
어음 부도율도 0.7%를 기록해
올들어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도금액도 315억 원으로 전달보다
62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어음부도율 0.68%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어서
지역 기업들의 심각한 자금난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특히 섬유업체들의
자금경색이 심각합니다.

올들어 도산한 대구지역 섬유업체는
1월에 7곳,2월 2곳,3월 6곳 등으로
모두 15곳이나 됩니다.

◀INT▶강대봉 기획홍보팀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부도율이 높은 것은 섬유업체의 부도 때문..]

(S/U)이처럼 대구지역 섬유업체들의
어음부도율이 높은 것은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섬유제품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섬유수출은
지난 1월 3.7%, 2월 8.4%가 줄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이라크전이 사실상 끝나면서
최악의 경제침체는 면할 것으로 보여
경제전문가들은 기업의 자금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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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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