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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28돌 추모행사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4-05 19:03:51 조회수 0

지난 해 9월 의문사 진상규명위가
옛 중앙정보부의 조작극이라고 판정한
인혁당 사건 28돌을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가 마련됩니다.

민주주의민족통일 대구·경북연합은
오늘 오전
`4·9 통일열사 재심신청 관련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 인사 49인 선언'에 이어
오후에는 대구백화점 앞에서
시민단체, 대경총련 등과 함께
시민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사건 관련자들의 기일인 오는 9일에는
칠곡 현대공원묘지에서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가 열립니다.

인혁당 사건으로 불리는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은
지난 74년 북한의 지령을 받아
학생들을 배후조종하고
국가를 전복하려 했다며
군사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8명에 대해
대법원 상고가 기각된 뒤
20여 시간 만에 사형을 집행해,
박정희 정권 당시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례로 꼽힌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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