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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전동차 내장재 교체 빛좋은 개살구

입력 2003-03-28 17:22:02 조회수 1

전동차 실내 설비품 화재위험 평가 결과
교체 대상에서 제외된 설비품들이
발열량이 오히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전동차 제작회사가 국회에 제출한
대구 전동차 화재위험평가서에 따르면
정부가 바꾸기로 한 의자와 바닥재 통로연결막을 새로운 자재로 바꾸면
화재시 발열량이 12.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예산문제로 교체대상에서 제외된
내장재와 단열재, 그리고 전선을
새 자재로 바꾸면 화재시 발열량을 87.6%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결국 정부가 화재시 발열량을
많이 줄일 수 있는 내장재와 단열재는
뺀 채 효과가 적은 실내 설비품만
바꾸기로 한 셈입니다.

이 자료에서는 또 교체대상에서 제외된 설비품을 모두 바꾸는데 필요한 기간이
2주에 불과하다고 밝혀,
소요시간이 길어서 일부만 교체한다는
정부의 주장이 근거가 없음을 보여 줬습니다.

자료를 공개한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은
대구지하철을 안전의 모범으로
만든다고 한 정부의 주장이
허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결국 정부가 안전을 내세우면서도
안전 보다는 예산에만 치중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대구지하철참사 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는 오늘 한나라당을 방문해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대구 지하철 운행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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