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에 전선과 통신케이블 등이
많이 설치되면서
전봇대가 연쇄적으로 부러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9시 10분쯤
대구시 달성군 논공공단에서
5톤화물차가 내리막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충돌해 부러뜨렸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전봇대 3개가
연쇄적으로 부러져
이 일대 30여 공장에
전기공급이 3시간 이상 끊겼고
일부 이동전화와 인터넷 등도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4일에는 서구 내당동에서
크레인이 전선을 건드려
전봇대 8개가 쓰러지면서
차량 10여 대가 부서졌고,
지난 해에는 달성 옥포에서
화물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으면서
전봇대 8개가 한꺼번에 넘어져
천 500여 가구의 전기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에서는 전봇대에
전선 뿐만 아니라
이동전화나 인터넷용 선로가 많이 설치돼 팽팽히 당겨진 상태에서
전봇대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전봇대까지 연쇄적으로 넘어져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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