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눈가림 학원 수강료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3-12 19:19:08 조회수 0

◀ANC▶
대구시내 학원들이 수강료를
교육청에 신고한 것보다
훨씬 더 비싸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강료 산정기준도 명확하지 않아
학부모들은 학원에서 정하는 대로
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학원들이 밀집해 있는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의 한 입시학원에 들어가
수강료가 얼마인지 물어봤습니다.

◀SYN▶ 입시학원 원장(음성변조)
하단: 보통 단과 수강료는 4만 5천 원에서
5만 원이고 4과목 다 듣는 학생은 16만 원 선.

그러나 학원생의 말은 다릅니다.

◀SYN▶ 학원생
하단: 한 과목에 얼만데?
-수학은 10만 원이고 영어는 30만 원.

원장에게 다시 확인하자
고액 과외반을 편법운영하는 것을 인정합니다.

◀SYN▶ 입시학원 원장
하단:일정 부분 1할 정도는 소수반을
운영할 수 밖에 없다. 그런 걸 안하다 보면
학원 7할 이상이 문을 닫아야 된다.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하도록 돼 있는
수강료 신고서는 원장실 구석에서 나옵니다.

신고한 수강료가 실제 수강료와
최고 7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S/U]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시지회가
대구 시내 학원 57군데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교육청에 신고한 수강료보다
실제 수강료가 훨씬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시종합학원의 경우 학원마다
최고 2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등
편차가 심했습니다.

◀INT▶ 김은지/한국소비자연맹 대구시지회
(합리적인 산정기준과 정확한 수강료 정보 제공할 체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활동이 필요하다.)

또 수강료를 부당하게 올리거나
가격담합을 막는 감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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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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