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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신 일괄인도 후 합동장례

윤태호 기자 입력 2003-03-11 19:45:50 조회수 0

◀ANC▶
지하철 참사 실종자 시신 처리와 관련해
실종가 가족들 간에 일괄 인도 후 합동 장례를
치르기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신원이 확인된 시신을
유가족들에게 통보할 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신고는 220건이지만
시신은 1080호 전동차 안팎에서
수습된 149구와 안심차량기지에서 발견된
4구 등 모두 153구ㅂ니다.

결국 허위 실종 신고 등을 제외하더라도
적어도 50여 구의 시신은
흔적조차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게다가 훼손이 심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시신도
상당수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골 한 점도 찾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가 예견돼 왔습니다.

◀INT▶윤석기/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위원장
(시신 다 못찾아 대구시와 힘겨운 투쟁예상)

이 때문에 시신 처리 문제에 대한 논의가 여러 차례 진행돼 왔고,
다수결로 일괄 인도하는 쪽으로
결정을 냈습니다.

◀INT▶윤석기/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위원장
"일괄 인수 79, 개별인수 68표"

장례도 합동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책위원회는
추모공원을 설립해
합동장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대구시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S/U)시신을 일괄 인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신원이 확인된 시신에 대해서
통보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민감한 사안인 만큼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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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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