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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사령 과실여부 수사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3-10 21:44:44 조회수 0

대구지하철 방화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불이 난 전동차보다
맞은 편 전동차에 피해가 집중됐던 데는
지하철공사 전력사령실의
책임도 크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참사가 난 지난 달 18일,
중앙로역에서 불이 난 지 5분만인
오전 9시 57분 쯤
전동차에 전기공급이 끊긴 뒤
3차례의 자동급전이 실패한 이후
전력사령실에서
6차례 수동으로 급전을 시도했다
실패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로 단전이 됐을 경우
자동이든 수동이든
전동차를 움직이기 위한
급전이 불가능하다는
종합사령팀 관계자의 말로 미뤄
전력사령실이 이 사실을 운전사령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대피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전력사령실
과장 박 모씨 등
근무자들을 상대로 조사해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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