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설립한 대학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박재욱 국회의원이
내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박재욱 의원이 실질적인 주인이면서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경산의 모 전문대학에서
지난 99년부터 4년 동안
공금 60여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내사해 왔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학교 공금을
횡령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내일 오후 박 의원을 소환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박 의원은 내일 오후 2시에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겠다며
검찰에 알려왔는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대학의 공금 60여억 원을 빼돌려
박 의원에게 준
이 대학 행정지원처장 57살 이모 씨를
지난 달 말 횡령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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