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음은 대구를 연결해서 지하철 화재 참사 소식을 알아봅니다.
이번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는 사령실과 기관사가 적극적으로 대응조치를 하지 못한
인재적인 요소 외에도
시스템적인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원용 기자 - 네
시스템적인 문제라면 어떤 부분을 얘기하는 겁니까?
◀END▶
네, 비상사태를 고려한 배전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불이 났을 당시 중앙로역에 전원이 끊긴 뒤
3차례 자동급전이 됐다가 단전된 것을
전력사령실 근무자가 발견해
영대역과 신천변전소에서
수동으로 급전을 했지만,
17초 동안 전기가 공급됐다가
다시 끊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6초 뒤에 전기를 다시 공급하려고 시도했지만,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도 배전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통신 시스템에 대해서도 사고를 키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당사자간 교신만 가능하도록 한 폐쇄적인 것이어서 비상상황 파악이나 정보의 공유가
불가능한 것이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과 관련해
대구지하철공사 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똑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있기 전까지
지하철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NC▶
화재 참사와 관련해 사법처리 대상이 늘어났다는데, 몇명으로 늘어났습니까?
네, 경찰은 오늘 중으로 지하철공사 직원
3명에 대해 추가로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될 경우 이번 지하철 참사와 관련한
사법처리 대상자가 10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경찰이 오늘 영장을 신청하는 직원은
1079호 전동차 기관사 최 모씨와
종합사령팀장 50살 곽 모씨, 중앙로역 역무원
40살 이 모씨 등 3명입니다.
기관사 최 모씨는 불이 난 당시 불을 끄려고
하긴 했지만, 종합사령실에 먼저 보고하지않아
안전수칙을 지키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종합사령팀장 곽 씨는 사고 당시 자리를 비워
제때 대처를 못했고, 평상시 비상사태에 대비한
교육과 훈련을 제대로 하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역무원 이 모씨는 화재경보가 울렸는데도
창고에서 수입금을 계산하느라 CCTV를 보지않은
혐�니다.
◀ANC▶
희생자를 돕기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죠?
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에 접수된 성금은
2천673건에 236억원에 이릅니다.
여기에다 언론사별로 모금중인 성금과 ARS 모금액까지 합치면 360억원을 넘습니다.
모금 마감일인 다음달 11일 쯤이면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성금 이외 식품과 담요 같은 각종 물품도
지금까지 129건에 9만6천점을 넘었습니다.
오늘 주식회사 태평양 대구본부 직원들이
단체로 헌혈을 하는등 부상자를 돕기위한
직장인 사랑의 헌혈행사도 대구지역 각 직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북대생들이 헌혈증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있고, 미술인들도 희생자를 돕기위한
작품전을 여는 등 아픔을 함께 나누기위한
손길이 여러 곳에서 방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였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