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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방화참사가 일어난 지
열흘째가 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몸과 마음도 많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런 실종자 가족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손과 발이 돼주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최고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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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방화참사 피해자 가족 대기실
자원봉사자들이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분주하게 따뜻한 차와 떡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종이컵에 나눠주는 이 차는
실의에 빠져 있는 피해자 가족들의 기력을 조금이라도 회복해 주기 위해
직접 달여온 한방 약찹니다.
대기실 한켠에서는 대구시의사회에서 나온
의료진들의 무료진료가 한창입니다.
(S/U)먹을 것을 제공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은
너무 많아 서로 자기들이 마련해 온
음식들을 나눠주기 위한 경쟁 아닌 경쟁이
벌어질 정돕니다.
식사 시간만 되면 정성스레 마련한
따뜻한 식사를 제공합니다.
차가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녹여주려는 듯
김이 모락 모락 올라오는 어묵도 등장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간단히 컵라면으로 식사를 떼우기도 합니다.
◀INT▶ 권여정/자원봉사자
(조금 힘은 들어도 유가족들만 하겠습니까?)
자원봉사자들 틈에는 중학교 학생들도
포함돼 함께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INT▶ 오재현/영남중학교 2학년
(유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서 좋아)
◀INT▶ 이상계/실종자 가족
(너무 고맙죠, 먹는 것부터 전부다 해주니-)
밤 늦은 시각까지 곳곳에서 나온
쓰레기를 치우는 자원봉사자들.
이들의 밤 낮을 잊은 자원봉사는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데 소중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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