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고 대책 본부가
이번 지하철 방화 참사에 대한
상황 기록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하철 방화 참사가 발생한
지난 18일 오전 10시에 재난관리법에 따라
행정부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사고대책본부를 바로 구성한 뒤
지금은 8개반 120여 명으로 확대해
사고 수습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대책본부는
매일 각 반별로 업무 상황을 종합해
실종자와 부상자 현황,지원 활동,
성금과 추모객 집계 같은
매일 되풀이되는 일상적인 내용으로 상황보고서만 만들고 있을 뿐
시간대별로 상황을 정리하는
상황 일지는 아예 없습니다.
각 반별로 만들어진 상황 기록은
사고대책본부 총괄 지원반에 넘겨져
당일 종합 상황보고서가 만들어지면
모두 폐기되고 있는 등
상황 기록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재난관리법에 상황일지를
의무적으로 기록하도록 한
규정이 없기 때문인데
사고 수습과 관련해
책임 공방이 발생했을 때
명확한 규명과 불리한 내용을
조작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상황일지 기록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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