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허술한 기준

입력 2003-02-26 19:03:27 조회수 1

◀ANC▶
이번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에서
불에 타는 내장재 사용이
더 큰 인명피해를 불렀습니다.

내장재가 시방서 기준을 충족했는데도
참사를 가져 온 것은
KS기준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어서,
국가차원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단열재와 바닥재 같은 전동차 내장재가
쉽게 불에 타면서 유독가스를 내뿜어
더 큰 참사를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장재들은
당시 한국산업규격 즉 KS기준을 충족시켰는데다,
국가 공인기관의 검사도 통과했습니다.

난연성에 대한 KS기준 자체가
선진국에 비해 허술하다는 증겁니다.

◀INT▶전동차 제작사 관계자
[대구1호선도 그 당시에 KS규정에 합격된 물품이었지만, 다른 영국이나 미국 규격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거지, 규정에는 합격이 됐거든요]19;06-19;23

내장재에 대한 허술한 규정이
화염을 막지 못했다는 얘깁니다.

전동차를 구매할 당시 예산의 제약으로, 처음부터 수준 높은 내장재를
사용할 수 없었다는 것도 문젭니다.

◀INT▶내장재 검정기관 팀장
[사양을 처음 설정할 때 컴퓨터를 산다면 팬티엄급으로 높은 걸 요구할 수도 있고, 286,386을 설정할 경우도 있고,
미국이나 이런 나라에 비해]22;28-22;47

전동차 한 량의 가격이 외국의 경우 17억 원, 서울 1호선 8억 원이었던데 비해
대구1호선은 정부 예산 지원 부족 등으로
5억여 원에 불과해
제조업체에서 질 좋은 자재 사용을
어렵게 했다는 것입니다.

S/U 결국 이번 지하철 참사는,
전동차 내장재 안전기준의 미비와
재원부족으로 인한 저가수주 등이
보다 근원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어
국가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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