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930 전화연결)대구 지하철 참사 속보

입력 2003-02-26 09:14:02 조회수 2

◀ANC▶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하철공사가 기관사와 종합사령팀 사이의 교신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조작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환열 기자! (네)

지하철 공사 녹취록 조작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죠?

◀END▶








◀VCR▶
네, 경찰은 대구지하철공사가 제출한 녹취록 조자과정에 지하철공사 간부가 개입했는 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하철공사 감사부 직원 2명으로부터
녹취록 가운데 일부가 민감한 사안이라서
삭제했다는 진술을 받았지만
이들이 독자적으로 판단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하철공사가 경찰에 제출할 때
빠뜨린 녹음테이프 내용 가운데는
종합사령팀 운전사령이 1080호 전동차 기관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전동차의 전원을 끄고
마스터 키를 뽑은 뒤 피신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윤진태 전 지하철공사 사장과
감사부 관계자, 1080호 기관사 최 모씨와 종합사령팀 운전사령을 불러 녹음된 내용을
녹취록에서 삭제한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기관사 최씨는 어제
변호인 접견에서 운전사령의 지시에 따라
전동차의 전원을 내리고 마스터 키를 뽑은 뒤
탈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당초 운전사령의 지시와 관계없이
평소 습관대로 전원을 끄고 탈출했다고 했던
진술과는 다른 것이어서 앞으로 수사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 과학수사팀은
중앙로역에서 안심 차량기지로 이송된
화재 잔해를 조사한 결과
희생자의 것으로 보이는 신체 부위 넉점과
유류품 100여점을 수거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쓰레기 잔존물에서 이처럼 시신 일부가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대구시의 사고수습대책에 분노를 터트리며 사고대책본부와 대구시청까지 찾아가 4시간 가량 항의시위를 벌였고
조해녕 대구시장에게는 책임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지하하철 화재 수사본부에서
MBC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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