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경찰 녹취록 조작 경위 집중 수사

심병철 기자 입력 2003-02-26 10:54:20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관련자 7명을 구속한데 이어
지하철공사가
기관사와 종합사령팀 사이의
교신내용 조작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경찰은 대구지하철공사가 제출한 녹취록 조작과정에 지하철공사 간부의
개입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공사 감사부 직원 2명으로부터
녹취록 가운데 민감한 사안을
삭제했다는 진술을 받아낸데 이어
1080호 기관사 최 모씨가
무심결에 키를 뽑았다고 한 당초 진술을
운전사령의 지시에 따라 했다고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독자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사령이 전동차 기관사에게
전동차의 전원을 끄고
마스터 키를 뽑고 피신하라는 내용 외에도
누락내용이 더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강대형 수사본부장
(변조부분이 더 있는 지를 알기위해
전문기관에 맡겨 놨으니까
결과를 받아봐야 알 수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윤진태 당시 지하철공사 사장과
감사부 관계자,
1080호 기관사 최 모씨와 종합사령팀,
운전사령을 불러 녹음 내용을
녹취록에서 삭제한 경위를 캐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일지 등 관계 서류의
조작 여부에 대한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가 보류된
종합사령실 팀장 곽 모씨 등
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보강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 과학수사팀은
중앙로역에서 안심 차량기지로 이송된
화재 잔해를 조사한 결과
희생자의 것으로 보이는 신체 부위 넉점과
유류품 100여점을 수거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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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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