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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사고는
사고수습이 앞뒤가 맞지 않아
시민들의 분노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녹취록 조작 같은 비도덕적인 행동에 이어
이제는 수습대책본부의 국장급 간부가
술을 마시고 유족들 앞에서 추태를 부려
수습이 아니라 되레 일을 벌리고 있습니다.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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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대책본부의 투명하지 못한 돌출행동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의 직원들은
사죄하는 모습 대신에
책임을 축소하기 위해 녹취록을 조작하고 기관사와의 입을 맞추어 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잇습니다.
수습대책본부의 섣부른 현장 훼손과
상식을 벗어난 현장 관리는
쓰레기더미에서 유골이 나오기에 이르렀고
유골을 찾아 헤매던 유가족들을 다시 울렸습니다.
오늘은 또 정치권에서나 있음직한
문건이 나타나 유가족들을 자극했습니다.
대구시장에게 보낸 이 문건에는
국면전환을 시켜야 한다면서,
그 방법으로
언론에 대해서는 선진국 견학을 ,
정부에 대해서는
국비지원을 받아내는 쪽으로 관심을 돌려 대구시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INT▶권혁도/전 대구시 간부공무원
[큰 슬픔을 당했지만 섬유박람회,U대회를 앞두고 빠른 수습이 돼야겠다는 생각에서 몇가지 시장에게 건의를 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수습본부에서
야간근무를 하던 대구시 김 모국장이
술을 마신 채 유족측과 마찰을 빚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할 책임자와 관계자들이
잘못된 판단과 이해할수 없는 행동으로
구설수를 일으키면서
사태는 수습이 아니라 오히려 혼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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