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공사가 경찰에 제출한
교신내용 테이프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1080호 전동차 기관사 최모 씨도
사고 당일 밤 경찰에 출두하기까지
거의 12시간 동안 지하철공사 상급자와 동료 등 8명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사고 직후 전동차 마스터 키까지
빼낸 채 피신해 지상으로 나와
오전 10시 2분 휴대전화로 사령실과
처음 통화를 했습니다.
이후 사고현장 주변을 배회하다
승무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공사 관계자 4명과 만나
10분 가량 정황을 설명한 뒤
다방으로 가
경위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씨는 이어 지도원과 함께 중앙로역으로 가
월배기지 모 팀장을 만나 상황을 다시 설명했고
오후 1시에는 대구역으로 가
20분가량 지하철공사
차량운영부 간부를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마스터 키를 갖고 나온 사실을 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씨는 오후 2시 승무팀장을 포함한 공사관계자 4명 등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고,
텔레비전을 시청한 뒤
저녁 7시쯤 중앙로부근 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밤 9시 30분 경찰에 출두할 때까지
계속 공사직원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사건 은폐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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