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전동차에서 발굴된 시신의
신원이 확인 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불탄 1080호 전동차를
1호에서 6호 차까지
한 차량당 16개에서 48개까지
각각 구역을 나눠
시신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시신이 많이 모여있는 곳은
당초 2시간으로 예상했던 작업시간이
최고 9시간 씩 걸리는 등
예상보다 발굴작업에 배 이상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또 실종자 가족들의 혈액과
발굴한 시신의 유전자 조직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전동차 내 시신들이
불탄 채 뒤엉켜 있거나
화장을 한 것처럼 가루가 돼
유전자 감식이 불가능한 시신도 많습니다.
유전자 감식이 어려운 시신에 대해서는
사실상 유류품을 통한 확인작업 밖에 없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최종 신원확인까지는
시일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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