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감식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1080호 전동차에서 지금까지
76구의 시신이 확인되면서
1080호 전동차 안의 시신은
백구를 훨씬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원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단장은
전동차 5호와 6호 칸의
절반이 조금 넘는 부분에 대해
발굴을 한 결과
모두 76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히고
수습을 끝내면 백여 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열쇠 꾸러미, 반지 같은
희생자들의 소지품이 예상보다 많이 발견돼,
이를 통해서도 상당 부분
신원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실종자 가족의 혈액과 불탄 전동차의
시신에서 채취한 DNA조직 대조 결과는
열흘 뒤쯤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