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조직적 집단 범죄다.

입력 2003-02-25 19:51:26 조회수 1

◀ANC▶
이번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는
대구지하철 공사의 미흡한 초기대응 때문에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정작 지하철공사는 사고 이후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사건은폐에만
급급했던 사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화재당시 현장을 탈출한 뒤
거의 12시간만에 경찰에 나타난
1080호 기관사 최 씨는
지하철 공사 간부들과
이미 말을 맞춘 상태였습니다.

◀INT▶ 1080호 기관사 최씨
(나중에 모든 것을 알게될 겁니다.)

대구지하철공사 간부는 최 씨로부터 사고경위서를 받고 검토한 뒤
불리한 내용을 없애고
재작성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화재 초기대응 미숙 등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자
지하철 공사 사장은 사고 은폐시도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INT▶윤진태사장 /대구지하철 공사
(대형사건에 속이면 얼마나 큰 책임이 우리에게 오는데 속일 수는 추호도 없다.)

그러나 지하철 공사가
화재당시 운전사령과 기관사,
역무원 사이의 무선교신과
전화 통화 내용에서
사령실에서 기관사에게
마스터 키를 빼 대피하라고 지시한 부분을
빼고 경찰에 제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은폐시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INT▶조두원 수사과장 /대구지방경찰청
(우리에게 제출한 내용이 많이 달라서
조사중에 있다.)

특히 경찰이 압수한 원본 녹음테이프에는
화재 당시 대구지하철공사 사령실이
초기대응을 잘못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담긴 운전사령들의 대화내용도
녹음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미흡한 초기대응으로
엄청난 참사를 일으킨 뒤
사고 수습보다는 책임회피에만 급급해
또 다른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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