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화재와 관련해
경찰 수사의 범위가 더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찰 수사는 피해가 집중된
1080호 전동차에 불이 붙은 경위에 대해
주로 수사의 초점을 맞춰왔지만,
기관사 외에도 화재의 전 과정에 걸쳐
지하철 공사측의 대응에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CCTV 화면을 확인했을 때 1079호 전동차의
2호 객차에 처음 불이 났을 때
역무원이나 기관사 등 지하철공사측의
어느 누구도 초기 진화에 나서지 않았음이 드러났습니다.
종합사령실은 CCTV가 많아서 중앙로 역에서
불이 난 것을 즉각 모니터할수 없었다고 밝혔지만, 3명의 근무자가 모두 제대로 CCTV를
모니터했는지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또 뒤늦게 1080호 전동차가 역에 진입하지 않도록 통제하지 않은 채 허둥대는 바람에 피해가 훨씬 커졌습니다.
지하철공사의 상황 업무도 종합사령실 외
전기와 운전, 신호 등 업무별로
5개 사령실 공간이 모두 나눠져 있어
화재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불을 지른 용의자 김 씨 외에도
적어도 10명 이상이 이번 참사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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