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제외하고도
130여명의 희생자를 낸
대형사고에도 불구하고
대구지하철 공사가
지하철의 전체적인 재난대비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
유가족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윤진태 지하철 공사 사장은
오늘 오전 10시 기자들과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에서 직원 개개인의 대응이
미숙했던 점은 유감이지만
전체적인 사고 대응체계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참사가 이처럼 대형사고로 커진 것은
단순히 기관사와 사령실 요원들의
판단미숙에 따른 것이라면서
대구 지하철의 재난 대비 시스템 자체는 문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가족들은 경찰 수사 결과
사령실과 기관사 사이의
교신에서도 드러났듯이
지하철의 재난대비에
커다란 허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도
이런 문제점을 부인하는 것 자체가
더 큰 문제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한편 윤 사장은 사고 당시
행방을 감췄던 1080호 사고차량 기관사가 지하철공사 간부와 접촉해
말을 맞췄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기관사 최 모씨가 탈출한 뒤
뒤늦게 나타난 것은
대형 사고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고
일시적으로 방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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