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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참사를 빚은 대구지하철은,
인력체계면에서 위기대응에
구조적인 허점을 안고 있습니다.
역무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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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나흘째인 오늘,
부분운행 중인 한 역을 찾았습니다.
역 주변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관제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모니터는 계속 돌아가고 있지만,
이를 지켜봐야 할 역무원은 보이지 않고, 빈 의자만 놓여 있습니다.
◀SYN▶역무실 관계자(몰카)
[인원이 넉넉한 것 같으면
한 명이 고정으로 본다.
하지만, 한 명이 있을 때도
주감시는 이렇게 보는 거지만,
계속 본다는 것은 어렵다.
다른 업무도 있고 하니까]
대구지하철 한 역의 평균 근무인력은 서너명, 적은 인력으로 매표소와 출입구,
장애인 안내 등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보다보니, 수시로 모니터를 놓칠 수 밖에 없습니다.
전동차 역시도 마찬가지,
전동차 승무원은 기관사 단 한 명,
이번의 경우처럼
전동차에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기관사 혼자 모든 걸 대응해야 합니다.
◀SYN▶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
[현장에서 기관사가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현장에 접한 사람이 판단해서 긴급조치 해야죠]
전동차가 다니는 승강장에는
안전요원마저 없기 때문에,
기관사의 부담은 말이 아닙니다.
◀INT▶기관사
[두렵긴 하지만 제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대신 해 줄 수 없지요]
전동차 한 량의 승객정원은 120명,
대구지하철은 한편에 6량 씩,
그러니까 기관사 한 명이
6,7백명의 승객을 책임지는 셈이어서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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