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기관실 문으로 나왔다

이호영 기자 입력 2003-02-20 15:11:18 조회수 1

◀ANC▶
사고 뒤에 도착한
전동차의 기관사와 함께 탈출한 승객들은
좀 더 침착하게 상황을 대처했더라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승객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기관사가 전동차 기관실을 빠져 나온 뒤
다른 객차의 문이 열렸는지 여부를
살피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호 영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하철 대참사가 일어난 지
이틀이나 지났지만 39살 이영희씨는 아직도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NT▶이영희
--사람들의 아우성소리와
벽에 찍힌 손자국이 보인다.

사고 직후 중앙로역에 도착한
1080호 전동차의 문이
일차로 열렸다 닫히면서
매케한 연기가 밀려 들어와
승객들은 객차안에 갇힌 채
꼼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잠시 기다리라는 안내방송을 믿고
그대로 앉아 있었고
이 때까지만해도 1080호 전동차에는
연기만 찼을 뿐 불로 인한 열기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INT▶입원환자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열기는 없었다.

뒷칸에 있다가 맨 앞 1호차로 몰려온
승객들은 객차문이 아닌 기관실 통로를 거쳐
기관사들이 드나드는 문으로 탈출했고 이영희 씨는 지하 1층까지
기관사의 팔을 잡고 나왔습니다.

◀INT▶이영희
--기관사와 함께 나왔다.

그러나 전동차를 빠져나온 뒤
기관사와 승객들은
다른 객차의 문이 추가로 열렸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s/s)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이씨는
지하철측에서 좀 더 침착하게 대처했다라면
더 많은 사람이 살아났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INT▶이영희
--처음 문이 열렸을 때
차례차례로 나가라고 했다면...

mbc뉴스 이호영.////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