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사고 종합-재송고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2-19 01:23:50 조회수 0

◀ANC▶
어제 대구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해
사망자만도 130여 명에 달하는
엄청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종합된 사고피해를
박영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54명입니다.

여기에 어젯밤 월배차량기지로 끌어간
전동차 안에서 발견된 신원 미확인 시신이
70여굽니다.

신원 확인은 말할 것도 없고
시신이 뒤엉켜 있어서 몇 구인지도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망수 자는 13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출근시간이 막 지난 시간이어서
60-70대 노인과 주부,어린이같은
노약자들이 많았습니다.

대구시내 22개 병원에 분산 배치된
부상자가 140명입니다.

부상자들 가운데는 연기에 질식해
중태인 환자가 많고 대부분이 흡입성 폐손상이
우려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큽니다.

또 유독가스가 빠져나간 뒤,
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이 본격화되면
사망자가 새로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당초 대구시지하철공사는
사고 전 지하철 표를 끊은
승객들의 수를 기준으로 화를 당한
안심방향 전동차에는 250여 명,
대곡방향 전동차에는 180여 명 등
모두 430여 명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여기에 지하철 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객 수와 지하철 공사 종사원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납니다.

지난 95년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 때의 사망자
101명을 훨씬 넘어섰고
갈수록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 NEWS 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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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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