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밤새 악몽

김연국 기자 입력 2003-02-19 03:57:51 조회수 1

◀ANC▶
밤새 대구시내 병원들은 참사의 현장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이들은 목숨은 건졌지만 밤새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김연국 기자...
◀END▶













◀VCR▶

67살 김호근씨는 처음 불이 붙은 전동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간신히 전동차를 빠져나온 김씨를 살린 것은 구조대원의 손전등이었습니다.

◀SYN▶
"죽으면 안된다면서 산소호흡기를 대줬다. 둘이 같이 올라왔다"

목숨은 건졌지만 밤새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SYN▶
"비명소리가 말도 못했다. 지금도 잠자면 악몽을 꾼다."

더 많은 희생자가 난 반대편 열차는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연기가 계속 차오르는데도 전동차 문은 열리지 않고 기다리라는 안내방송만 계속됐습니다.

◀SYN▶
"안내방송에서 문은 안열어주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결국 한참만에 문이 열렸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SYN▶
"일찍 열어줬으면 연기가 덜 찼겠지. 10분만에 연기가 꽉 차버렸다"

비극의 현장을 목격한 119 구조대원도 악몽에 시달리긴 마찬가지입니다.

◀SYN▶
"우린 항상 나중에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고..."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도 밤새 악몽은 계속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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