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화마가 덮칠때 전동차안에 있던 승객들은
각자 가지고 있던 휴대폰으로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을 했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목소리를 김철우 기자가 모았습니다.
◀END▶
◀VCR▶
최초 신고가 접수된 것은 사고가 난지
정확하게 2분 뒵니다.
◀INT▶ 최초 신고 오전 : 9시 54분 40초
--하단S/S--
(지하철 중앙로 역에 전철 안에 불 났습니다.
빨리 출동해 주세요.
소방서 관계자 : 여보세요.
지하철 중앙로 역 지금 불났습니다.
지하철 역 안입니다.)
이때만 해도 승객들 대부분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INT▶ -- 하단 S/S --
(여보세요. 지하철에 불 났어요.
소방서 관계자 : 그 안에 사람 많습니까? 예)
하지만 4,5분이 뒤부터는 상황이 급변합니다.
유독가스 때문인지 말을 잘 잇지 못하고
기침도 심하게 합니다.
◀INT▶ --하단 S/S --
(지하철에 불 났는데요.
지하철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데 있거든요.
소방서 관계자 : (소방차)갔습니다.
빨리 와 주세요. 중앙로 역이거든요.)
◀INT▶ -- 하단 S/S --
(지금 대구역에 불났어요. 지하철 역에.
소방서 관계자 : 대구역요?
지하철 역에 불 났어요. 빨리.)
화염속에서 절박하게 엄마를 부르던 딸의
목소리는 부모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INT▶ 실종자 가족
(---, 엄마 불이 났다.)
다급하게 울부짖던 이들은 이제 목소리만을 남긴채 우리곁을 떴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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