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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당시
중앙로 역구내를 촬영한
폐쇄회로 TV 화면이 확보됐는데
불과 20여초만에 역구내에
연기가 가득차는 등
불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화면을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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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재가 발생한 1079호 전동차가
오전 9시 52분 45초에 플랫폼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TC; 004742)
화면 하단에 '중앙로 하'라고 적힌 것은
안심 방향을 가르킵니다.
9시 53분 6초,
승객들은 잠시 뒤 벌어질 대참사를
짐작도 하지 못한 채
분주히 객차 주위를 오가고 있습니다.
6초 뒤인 9시 53분 12초,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몸에 불이 붙은 채
객차 밖으로 뛰어나옵니다.
누군가 윗도리를 벗어 불을 꺼주는 동안
다른 승객들은 우왕좌왕하며
대피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15초가 지난 뒤,
현장을 비추는 화면이 뿌옇게 바뀝니다.
20초도 걸리지 않아
승강구에 연기가 가득 찰 만큼
불이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반대 방향에는 아직 전동차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9시 55분 3초,
객차안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승객들이 황급하게 대피하고 있습니다.
(004851 - )
갑자기 덮친 화마에 객차에서 내린 승객 몇명이나 빠져나갔을지 의문입니다.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참사는 불과 5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이뤄졌습니다.
어처구니없는 방화가
수많은 시민들의 평온을
순식간에 짓뭉개 버렸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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