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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분노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2-19 18:19:16 조회수 0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당국의 무성의한 사고수습 대책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천여명은
사고 당시를 촬영한 폐쇄회로 TV 녹화테이프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가 대구시가 늑장을 부리자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사고대책본부를 찾은
김석수 총리 일행을 가로막고
실종자 수색과 빠른 신원확인을 요구하며
항의하다 이를 제지하는 수행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늘 아침에는
실종자 가족 200여 명이
사고현장 확인을 위해 중앙로 역에 들어가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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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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