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애타는 실종자가족

입력 2003-02-19 17:33:40 조회수 1

◀ANC▶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겐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습니다.

병원이다 대책본부이다
백방으로 뛰어다녀 보지만
속시원한 소식은 들을 수 없습니다.

박종웅 기자 취재
◀END▶











◀VCR▶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실종자 접수장은
이른 아침부터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경북 청도에 사는 칠순의 노부부는
5년전 부모가 이혼한뒤 대신
애지중지 키워온 15살난 손자를 찾아
농삿일도 뒤로한채 현장을 찾았습니다.

손자의 이름이 적힌
의료보험카드를 내밀며 어린 장손을
꼭 찾아달라며 애원했습니다.

◀INT▶"아무리 찾아도 없어.."

백방으로 어머니를 찾던 한 젊은이는
어느 누굴 만나도 속시원한 답을 들을수 없다며 하소연했습니다.

◀INT▶ "탑승자 CCTV라도 공개해야지.."

실종자 접수건수가 3백건을 넘긴 오늘낮.

깨알같은 희생자 명단을
읽고 또 읽었지만 그리운 가족의 이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원인조사를 위해
사고 전동차가 옮겨진 대구 월배차량기지,

(S/U)혹시나 하는 마음에 월배기지를 찾은
실종자 가족들은 시커멓게 변한 전동차를 보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학 등록금을 내러 간다며 집을 나선
아내와 막내딸이 설마 이 참혹한
전동차를 탔으리라곤 믿기지 않습니다.

◀INT▶" 완전히 가마솥이다.할말이 없다"

실종자 가족들의 애간장이 타들어 가는 사이
또 악몽같은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종웅//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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