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처참한 잔해

이성훈 기자 입력 2003-02-19 17:05:02 조회수 1

◀ANC▶
화재현장은 어제의 끔찍했던 생지옥을 생생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처참한 화재 현장을 이성훈 기자가 다시 들어가 봤습니다.
◀END▶















◀VCR▶
전동차가 불탄 지하 3층까지
내려가는 길에는 코를 찌르는 매케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발걸음을 옮길때 마다
바닥에는 검은 재가 일어날 만큼
현장은 온통 그을음 투성입니다.

지하철 천장은 열기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 나가 철근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중앙통으로 불리던 옛 지명을 본 땄다며
역 이름의 유래를 알리던 벽보판도
타버렸습니다.

S/U)
(사고 현장의 급박한 상황을 외부로 알리기 위해 누군가가 사용했을지도 모르는
지하철 역안의 공중전화는 이렇게 불타서 형체도 알아 볼 수 없습니다.)

음료수 자판기에는 누군가 뽑았다가 미처 찾아가지 못한 캔 음료도 보입니다.

처참하게 남은 잔해 하나하나는 다급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 역할을 못한 소화기도 휴지통에 버려져 있습니다.

가판대 상품들도 재로 변했습니다.

바닥에 뒹구는 휴대전화기가 안타깝게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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