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살신성인 순직

입력 2003-02-19 17:04:40 조회수 1

◀ANC▶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지하철공사 직원 2명이 필사적으로 승객들을 구하다 끝내 숨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살신성인한 두사람을 남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지하철공사 검수팀 직원
36살 장대성씨와 32살 김상만씨

이들은 어제 아침 중앙로 역에 전동차
정비를 위해 파견근무 중이었습니다.

9시 53분 갑자기 불길이 치솟자, 순간적으로
사고를 직감한 이들은 곧장 100여미터 떨어진 전동차로 뛰어들었습니다.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앞을 가로막았지만,
두사람은 필사적으로 몸을 던지며 승객들
구조에 나섰습니다.

◀INT▶동료 "12명 있다..119연락.."

탈진한 승객을 업고 밖으로 나오길 수 차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칠흙같은
지하로 내려가길 멈추지 않았습니다.

◀INT▶동료 "밖에서 발만 동동..."

사고발생 30여분 뒤 두사람은 열명의 승객들과 함께 역내 기계실에 대피중이라는 마지막
교신을 전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끝으로 두사람 모두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INT▶동료

◀INT▶고 김상만씨 유족
<하단자막-친구들과 의리도 있고, 남 잘못되는 걸 보면 함부로 안지나치고...>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던진 희생정신도 희생정신이지만, 지하철을 끝까지 지킨 지하철공사 직원으로서의 투철한 직업의식이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MBC NEWS 남 일웁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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