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대구R]초기 진화 늦었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03-02-18 19:52:32 조회수 1

◀ANC▶
이번 참사는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오는
유독 가스 때문에 소방대원들의 화재 현장
접근이 늦어져 희생자가 더 늘었습니다.

초기 진화 실패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대구 중부소방서에 지하철 화재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전 9시 55분.

소방차와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10시 1분 24초.

신고를 받고 6분만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역구내로부터 거세게 뿜어져
나오는 연기때문에 소방대원들은 불이난
지하 3층까지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소방관들이 초기 진화에 머뭇거리는 사이
유독 가스는 더욱 거세게 뿜어져 나왔고
승객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져 갔습니다.

재와 유독가스로 얼굴이 숯덩이로 변한
소방관과 구조대들이 발을 구르는 사이
희생자는 계속 늘어만 갔습니다.

◀INT▶
소방관
(유독가스 때문에 시야 확보가 안되
접근이 어렵다.)

더구나 지하철 역 상가에 설치된 방화문도
소방관 진입을 막았습니다.

화재로 생긴 열과 연기를 자동으로 감지하도록 한 시스템 때문에 방화문들이 저절로 닫혀
화재 현장 접근을 더욱 어렵게 했습니다.

지하철 전동차에 난 불이 완전히 꺼진 것은
오후 1시 38분.

불이나고 나서 3시간 30분이
훨씬 지난 뒤였습니다.

초기 구조작업이 늦어져 이미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

특히 지하철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승객
누군가가 사용했더라면 피해를 줄일수 있지
않았냐는 안타까움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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