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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하철 역 화재 참사는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온
유독 가스 때문에
소방관들의 화재 현장 접근이 늦어져
희생자가 더 많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초기 진화에 실패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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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소방서에
지하철 중앙로 역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 오전 9시 55분.
소방차와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10시 1분 24초.
신고를 받고 6분만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통풍구 등에서
거세게 뿜어져 나오는 연기 때문에
지하 3층에서 불이난 전동차에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소방관들이 초기 진화에 머뭇거리는 사이
유독 가스를 포함한 검은 연기가
더욱 거세게 뿜어져 나왔고
희생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져 갔습니다.
재와 유독가스 때문에 얼굴이 숯덩이로 변한
소방관들과 구조대는
안타까움에 발을 굴렀습니다.
◀INT▶ 소방관
(유독가스 때문에 시야 확보가 안되
접근이 어렵다.)
더구나 지하철 역 상가에 설치된 방화문도
소방관 진입을 막았습니다.
화재로 생긴 열과 연기를
자동으로 감지하도록 한 시스템 때문에
방화문들이 저절로 닫혀
화재 현장 접근을 더욱 어렵게 했습니다.
지하철 전동차에 난 불이 완전히 꺼진 것은
오후 1시 38분.
불이나고 나서 3시간 30분이
훨씬 지난 뒤였습니다.
소방관들의 초기 접근이 불가능해
더 많은 희생을 불렀습니다.
지하철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승객 누군가가 사용하는 기지를 발휘했었어도 피해는 더 줄일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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