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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중앙역 전동차
화재가 일어난 직후
119 구조대와 경찰이 긴급히 출동했지만
지하철 역 구내가 시커먼 연기로 가득차
접근조차 어려웠습니다.
숨막히게 펼쳐진 구조 작전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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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일어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55분.
전동차 내부에서 일어난 불이 순식간에
전체로 확산되면서 지하철 역 구내는
시커먼 연기로 휩쌓이고,
공포에 질린 승객들의 고함소리와 울음소리가 뒤섞여 열차는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앞을 가릴 수 없는 시커먼 연기에
역 구내로 접근하지 못해
발을 구르던 119 구조대는
온 몸이 그을린 채 비명을 지르며
역 구내를 탈출해 나오는
승객들의 처참한 모습에
불길 속으로 뛰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산소탱크와 방독마스크를 쓴 구조대들이
불길 속으로 뛰어든 지 1시간 여.
◀SYN▶현장 구조음
온 몸이 불에 그을려 검게 타거나
연기에 질식된 승객들이
하나 둘 구조대원들에 의해
역 밖으로 옮겨졌습니다.
구조대원들도 부상자들과 마찬가지로
온 몸이 검게 그을린 상태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연기가 걷힌
전동차 내부는 더욱 처참했습니다.
전동차 뒷 부분 3량의 객차에는
신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검게 탄
사체가 뒤엉켜 있었습니다.
◀SYN▶구조대 현장음
(모두 죽은 것 같다)
목숨을 걸고 화마속으로 뛰어든 구조대가
100여 명의 고귀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MBC뉴스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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