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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오늘은 정월대보름

윤영균 기자 입력 2003-02-15 19:46:39 조회수 0

◀ANC▶
정월대보름인 오늘
보름달을 볼 수는 없었지만
지역 곳곳에서 달집태우기 등
풍성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국에서 제일 큰 달집만큼이나
달집 태우기에 앞서 열린 줄다리기도
장관이었습니다.

동편, 서편으로 나눈 농민들은
아름드리 나무만 한 줄을 당기면서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달 뜨는 시각에 맞춰
달집에 불을 붙였습니다.

아파트촌 근처의 공터에서도
갖가지 민속행사를 앞세운
달맞이 잔치가 열렸습니다.

흥겨운 농악 무대가 우선
명절 분위기를 띄웁니다.

널뛰기에, 굴렁쇠 놀이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즐거움을 누리게 해 줬습니다.

◀INT▶이연희/대구시 만촌동
(딸과 모처럼 시간 같이 가져)

어둠이 깔리고 달집에 불이 붙으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주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과
흥겨운 농악에 몸을 맡겼습니다.

비록 정월 대보름 달은 못 보지만
달집 앞에서 주민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빌었습니다.

◀INT▶정왕부/대구시 만촌동
(가족 건강하길...)

묵은 액은 나가고 복만 가득하길 바라면서
사람들의 갖가지 기원은
달집을 태우는 불길을 따라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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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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