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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유출로 지하수 오염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2-14 11:49:40 조회수 0

주유소에서 새어나온 기름이
인근 지하철 공사장으로 유출돼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해 9월 태풍 루사 때
지하철 공사장이 침수되면서
부근 주유소에서 유출된 기름이
지하철 공사장으로 흘러든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구청은 지하 20m깊이에서
채취한 흙 1kg에서
기준치 2그램을 훨씬 초과하는
경유 10그램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40%나 초과한
주유소는 기름누출 검사를 하도록하고
다른 두군데 주유소에는
오염토양 복원 등을 명령했습니다.

구청은 토양오염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뒤,
오염 범위와 정도를 측정해
복원 작업에 나서기로 했지만
현재 지하수계의 오염 정도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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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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