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학교 안에서 선생님의 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 아침 8시 대구 달서구 죽전초등학교

학교건물안으로 들어서던 1학년 손형준 군
뒤로 갑자기 승용차가 덮쳤습니다.

(S/U) 신발을 갈아신던 손 군은 갑자기
돌진하는 차량에 치어 몸이 끼인 채 2미터 가량 끌려간 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교실 외벽 곳곳엔 차량이 긁고 지나간
시커먼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사고차량 앞 범퍼 일부는 흔적도 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고를 낸 51살 전 모교사는 차를 몬지 한달도 안된 초보운전자였습니다.

◀ＩＮＴ▶선생님 전 씨/가해자(하단)
"차 몬지는 20일도 채 안된다. 브레이크 밟는다는게 잘못 해서.."

십여분전 집을 나선 아들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오자 부모는 아무 안전대책 없이 교사들의
차량 출근을 허용한 학교측에 원망을 토했습니다.

◀ＩＮＴ▶손재호/ 희생 어린이 아버지
"대형참사로 이어졌으면 어떡할뻔 했냐?"

실수로 돌리기엔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사고였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