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구미발전소 피해 보상 요구

입력 2003-02-06 17:10:49 조회수 1

산단에너지 구미발전소의
변압기 폭발사고 피해업체들은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달 30일
구미발전소의 변압기 폭발사고로
증기를 공급받지 못해
피해를 본 구미공단 입주 업체들은
손해배상 청구를 위해
58개 업체의 피해액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2만킬로와트 변압기가 폭발했으나
대체 시설을 갖추지 않아
14시간 가까이 증기 공급이 중단됐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예비 변압기 등
설비를 대폭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구미공단과 같이
집단으로 증기를 공급받는 업체들은
환경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개별 업체가 보일러 시설을 설치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산업자원부에 관련 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산단에너지 구미발전소는
변압기의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발전소의 기능 정상화와
설비보강에 나서고 있다면서
입주업체의 이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또 석탄을 원료로 사용해
저렴한 가격에 증기를 공급했기 때문에
적립금이 없는 상태라면서
돌발적인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을 하려면
공급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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