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모처럼 내린 눈..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1-23 01:45:32 조회수 0

◀ANC▶
어제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대구에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일찌감치 귀가를 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곳곳에서 눈싸움을 하거나 눈썰매를 타는 등
모처럼만에 내린 눈을 만끽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파트 내리막길에서 환호성을 지르면서
눈썰매타며 내려옵니다.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INT▶강성호/대구시 평리 3동
"눈썰매장 가봤는데, 집앞이라서 그런지
여기가 더 재미있습니다"

도심 공원에는 밤 늦게까지
젊은이들이 눈싸움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SYN▶(소리지르며 눈싸움하는 소리)

눈사람도 만드는가 하면,
눈사람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습니다.

◀INT▶권정훈/대구시 송현2동
"휴가나와서 눈 오니깐 좋네요. 눈싸움 몇년만에? 어렸을때 해보고 안했어요"

S/U]밤새 눈이 내리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일찌감치 귀가해
도심 도로는 평소보다 한가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귀가길 시민들에게는
어제만큼 불편한 날이 없었습니다.

특히 교통사고의 위험때문에
택시들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민들은 택시를 타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렀습니다.

◀INT▶최현국/대구시 파산동
"택시타려고 왔는데, 택시도 별로 없네요. 기다려보다 안오면 걸어서라도 가야죠"

모처럼만에 눈다운 눈이 내린 대구 도심의 밤은
새로운 밤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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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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