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 해부터 수입 대게가 급증하면서 대게잡이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민들이 직접 나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포항문화방송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게 수입량은 지난 2천 년에만 해도 천3백여톤에 불과했지만 그 1년 뒤 지난 해의 경우 다섯 배나 급증한 7천여 톤이나 됩니다.

수입액만도 336억원입니다.

국내 대게잡이 어민들의 피해도 잇따라 해양수산부 공식 집계로도 국내산 가격은 36%나 급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근해 자망협회는 국내 대게 어민들이 대게를 잡지 않는 금어기 때에만 대게 수입을 허용하라고 최근 해양 수산부에 요청했습니다.

◀ＩＮＴ▶박응출 회장 -근해 자망협회-

또 1년 내내 대게 수입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수입량을 줄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올해 책정된 국내 대게 어민들의 총허용 어획량이 천톤에 불과하다며 수입량도 천톤까지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밖에 보다 현실적인 방안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대게 수입에 따른 국내 어민의 피해 규모는 년간 40억원을 넘는다며 수입 대게의 판매 수수료 일부를 보상금으로 책정해 달라는 것입니다.

국내 수요 증가로 수입 대게는 갈수록 급증할 것으로 보여 국내 대게업계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NEWS 김형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