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인들이
올 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에 개최하기 위해 추진해 온 '대구세계문학제'가
사실상 열리기 어렵게 됐습니다.

'대구 세계문학제 준비위원회'와
'대구 작가콜로퀴엄'에 따르면
세계문학제 개최를 위해
지원을 요청했던 국비 10억 원과
지방비 10억 원 등이 확보되지 않아
문학제의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대구 작가콜로퀴엄 등은
올해 예정됐던 세계문학제를
1-2년 뒤로 미루고
지난 해 개최했던 '한국문학인대회'수준의
국내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대구세계문학제는 지난 99년
지역의 학자와 문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구 작가콜로퀴엄'이
대구시에 공개 제안한 행사로
올 하계U대회 기간에 맞춰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