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공직자 인사에 다면평가제 도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지역에서는 이미 다면평가제가 도입돼
실시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인사권자의 전횡을 막고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된다며
대체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해 9월
승진 다면평가제를 도입했습니다.

윗사람과 아랫사람, 동료까지 참여하는
승진자 추천 위원회에서
승진 대상자 2배수를 추천하면,
인사위원회에서 근무평가와
근속연수 등을 더해
승진자를 결정하는 제돕니다.

인사권자의 일방적인
인사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인사가 이뤄진다며 직원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ＩＮＴ▶금태남/대구 수성구청 총무국장
(능력있는 공무원 발탁하고 직원상호간 원만한 분위기, 상하간 존경 등의 장점)

대구에서는 수성구청에 이어
중구와 북구청도
다면평가제를 도입했습니다.

(S/U)다면평가제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각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지만
시행초기인 만큼 개선해야 할 점도
속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상자의 경력이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있고,
평가기준도 불분명해
기존의 인사방식과 별 차이가 없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ＩＮＴ▶성열호/대구 북구청 직장협의회 회장
(자기과 대상자에 점수를 더 주거나
별나다 싶으면 나쁘게 평가하기도 하고)

줄서기와 정실인사를 막기 위한
다면평가제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모호한 평가 방법의 개선은 물론
인기영합이나 온정에 좌우되는
또 다른 폐단이 생기는 것을
경계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