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7차 교육과정 준비소홀

입력 2002-12-30 17:50:53 조회수 1

내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들을 대상으로
7차 교육과정이 시작되지만
일선 학교의 준비 부족으로
시행착오가 우려됩니다.

내년부터 선택과목이 늘어나고
수준별 이동식 수업으로
교육과정이 대폭 바뀌지만
교사들의 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현재와 같이 교사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사립고등학교의 경우
교사들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선택 중심의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 2외국어의 경우
현재도 중국어를 배우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있고,
스페인어나 러시아어는 교사가 없어
학생들이 선택해도 배울 수가 없습니다.

또 예체능 과목도
선택과목으로 분류돼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예체능 교육이 더욱 부실해질
우려도 많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해당 과목의 교사가 없는 경우
사이버 교실을 운영하거나
교과별로 전담 교사를 채용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했지만
지역 교육청 차원에서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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