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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축자재로 스티로폼 판넬이 인기입니다.
그런데 스티로폼 판넬은 화재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서, 사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김기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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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판넬로 지은 건물에서 난 불입니다.
불길이 워낙 거세 출동한 소방관들도 불을
끄기 보다는 옆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할 따름입니다.
지난 12일 경주시 안강읍 한 농기계 창고에서
난 불도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태웠고,
철판은 불에 녹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스티로폼 판넬과 불연성 소재를 비교해
봤습니다.
왼쪽에 있는 불연성 소재는 불이 잘 번지지
않는 반면에, 오른쪽 스티로폼 판넬은
불길의 전파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S/U]스티로폼 샌드위치 판넬은 내화소재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 싸기 때문에, 요즘 짓고있는 전원주택이나 식당, 창고 등 대부분이
이 소재를 쓰고 있습니다.
또 공사기간이 짧고, 외형을 자유롭게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5분만에 건물 전체를 태울 만큼
불에 약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나와 건축사협회에서는 이 소재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도록 건축법 개정을 촉구해
왔습니다.
◀INT▶김태웅/건축사
더욱이 불을 끄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INT▶이상무/포항 덕산소방파출소장
스티로폼 판넬 사용을 금지할 경우 생산업계가
타격을 입게 되지만, 안전보다 우선일 수는
없습니다.
MBC NEWS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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